그레고리와 개의 새 날, 날 기록 단상

노트 두 권을 새로 맞았다. 연말이면 사던 스타벅스 코리아의 다이어리를 올해는 사지 않았다. 사실 나눔, 작년까지 3년 연속 이어오던 ‘다이어리를 모아 NGO에 기부하던 프로젝트’도 멈췄다. 다이어리 사용이 주변에서도 현저히 줄어들었고, 나 역시 구글 캘린더 등 프로그램 활용이 는 탓도 있는데다 ‘다이어리 기부’에 대한 실효성 역시 고민됐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스타벅스 등 다이어리를 주는 커피 프랜차이즈 등의 방문 횟수가 재화 저축을 목표로 얼어붙었기 때문에 올해부터 일정을 종이에 적지 않으려 했다.

나 같은 결심을 하는 사람이 는 탓인지, 업계에서도 내 생활과 맞는 제품을 내놔 결국 다시 종이 제품을 들였다. 얇은 일정 노트와 그래도 조금 두꺼운 종이 뭉치다.

스물 일곱 이후 만 5년 동안, 그 시작만큼 열정적이고 열심히 살았냐 자문하자면, 글쎄다. 꼭 무엇을 생산해야만 혹은 자랑할만한 성과를 얻어야만 열정과 마음을 다했다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다만 타성에 조금씩 젖은 건 아닌지, 개미지옥 깊은 곳을 향하듯 제자리만 머뭇거리며 맴돌기만 한 것은 아닌지 생각을 더 해보려 한다. 그것들을 차곡차곡 적어볼 요량이다.

행복이 가장 우선이라 ‘다시’ 생각하게 된 요즘, 30대의 첫 이정표를 내년 새로 세워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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