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원하는 일을 하고 살 수 없다. 매번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고, 매번 원하는 결말은 더욱 불가능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떠안게 되더라도 모두 함께 사는 세상에서 짖어도 해야 할 이야기가 있고, 사람이면 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 모든 순간에 잊지 말하야 하는 필수적인 것들을 우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모두 배웠다. 친구를 때리지 말고, 사람에게 물리적인 상해를 입히지 말고, 남의 인권을 생각하고 또 함부로 판단하거나 단정짓지 않는 것. 어른이 돼 가며 근의 공식과 부정적분같은 것을 잊더라도, 우리는 많은 것을 오래 전 이미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