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방송 4월호 ‘패럴림픽 취재기’

무거운 돌 하나를 굴린다. 얼음판 위로 미끄러져 갈 길이 정해진 돌 하나가 멀고 긴 여정을 떠난다. 과녁 중심에 닿으려다 다른 돌에 맞아 휘기도 하고, 실수로 엄한 곳에 서기도 한다. 손에서 떠난 돌 하나는, 그러나 결국 전 국민 유행어 ‘영미’를 남기고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은메달을 남겼다. 감동의 대서사시를 선물한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은 스피드 스케이팅 김동성 선수의 ‘분노의 질주’ 이후 대한민국 동계 종목 역사상 최대 유행어를 남겼다.

 

언론사에 있어 자원은 기자다. 기자 한 명을 굴릴 인건비와 노트북 그 이상 크게 들어가는 건 없기에 기자를 어디에 배치하느냐 하는 것은 언론사의 사론 및 언론의 사명과 같은 무게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 때문에 현장에서 본,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기자 상주 숫자 차이가 이를 대변하고 있었다.

 

패럴림픽을 취재했던 이들은 그만큼 큰 감동과 보도에 대한 고뇌를 이어왔으리라 본다. 이 고민이, 이 충격이 당장 시청률이나 PV(Page View, 기사 조회수)에 집착해 1점 내는데 그치지 않고 긴 시간 숙고 끝에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롱가드런백(컬링 용어로 앞의 스톤을 때려 뒤에 있는 스톤을 밀어내는 것을 말한다.)’이 되길 바라본다. 기자들의 패럴림픽 취재와 보도 고민, 무한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원문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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