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아, 미안해. 그런데

질문은 서럽다. 사람의 혀에서 돋아 입으로 터지는, 생각의 고리들은 때로 누군가에게 비수가 되기도 한다. 부드러운 건 부드럽게 절제된 상황 속에서 이뤄지는 것일뿐, 교육되지 않고 방목된 궁금을 툭툭 허공에 날리는 게, 물론 자연스러운 것일지라도 반대편에 앉은 게 벽이 아니고 소나무가 아닐 때면 우린 끊임 없이 사람에 대해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제대로 된 질문을 향해 나아가자. 제대로 된 궁금으로 다가가자. 밀림과 암흑에서 바람불고 가시비雨가 내리더라도, 나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중간에 낀 질문이 힘들어 하더라도, 서러워 울먹거리며 그에게 가더라도 그렇게 필요한 곳을 찾아 송곳질하자, 못질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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