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다혜는 아주 인생이 꿀이다. 자신을 너무 잘 아는 다혜. 다혜는 먼 꿈을 쫓지 않는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산다. 웃음을 좋아하고, 따뜻한 바람을 좋아하지만 감성적인 낯을 덜 좋아해 이따금 감성 바다에 누워있는 나에게 핀잔을 주지만 때로 어떤 섬광을 내게 준다.
다혜 눈에는 세상이 경험이다. 매일을 새롭게, 뻔하고 더러운 것을 피하고 자신이 길을 깔고 나간다. 바닥이 얇더라도 계속 간다. 뒤에 올 사람과 앞에 간 사람보다 스스로의 바닥을 다지고 있는 그런 삶을 짓는다.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