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림의 일상을 절반으로 잘랐다

9일에 떠나 19일에 돌아오는 백림의 일상을 절반으로 잘랐다.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다시 끊는 수수료는 40만원 남짓. 연차 사용도 절반으로 덜어냈다.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다. 어차피 앞뒤로 잃은 것을 생각하면 200만원 가까이 되지만, 아쉬워하지 않기로 생각했다. 그러면 끝이다.

여전히 한양, 비행기가 돌아올 때쯤이면 머리에서부터 붉은 빗질을 시작할 인왕산이 보이겠지. 저마다 각자 삶을 사는 우리. 새삼스럽게도 이 삶의 끝에서도 사람이나 사회, 우주나 사랑에 대해서 여전히 모를 것 같다. 요새는 그런 생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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