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를 두 장에서 한장으로 자르면서

빼고 싶은 것보다 빼야 할 것을 들어내야 해.

이를테면 고민같은 욕심보다 형편없는 쓰잘데기 같은 것.

사금도 금이지만 종이 위 역사는 어제도 있던 것이니.

그렇지만 떼어내기가 아예 쉬운 것이란 것은 없어.

그리하여서 삶에는 선택이 필요해, 복수응답 불가능한.

주관식 같지만 이건 객관식 전쟁 같아, 종종 때때로 자주.

만다꼬

우예 안되겠는교. 그기 어짜피 낸가 내 아인가 알지 모르겠넌데 소무이 발 없이고 막 달리가뿔고 그칸 거 아인가베. 그기 내사 맘대로 됐씸 따로 이캉 연락 했겠심까.

만다꼬, 그이 해봐야 되는 기가 안되고 안되는 기 즈 맘코롬 바뀌고 그칸 거 아인거 다 알지요. 아는데, 그래도 함 말이나 해보작꼬 이래 한거 아이요.

알아요, 알아. 그래가 내 억지는 아이라고 첨보텀 마랬찌요. 마, 오해는 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