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악惡을 보다가

어떤 자는 온라인 담 안에 쓴 내 글이 길어서 읽기 편하지 않다 했다. 또다른 사람은 왜 짧은 글을 자주 쓰게 됐냐고 궁금해 했다. 오래된 담은 자연스레 허물어진다. 마음에는 쉽게 홍수가 나서 그 어미語尾와 본의本意를 슬어 갔다. 어차피 둬도 쓰지 못할 것이란 차라리 흩뿌리는 게 나았다.

정답을 정해놓고 묻는 말이 참 나빴다. 그것은 부지런한 탈환이라기 보다 성실한 악惡이라 보였다. 그런 이야기를 하기 싫었고, 적고싶지 않았다. 누구를 위해 나는 생각해야 하는가. 내 생각의 길은 다섯 개 보기 중에 없다 하더라도 문장을 써야 하는 윗줄에 적힌 몇 개 글씨조차 마찬가지였다. 결국 죽는다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 뿐이라는 몇 개 명제 외 대개 칸은 욕심이나 불만 아니면 근면한 오汚였다.

물은 무작위로 움직였다. 사실 작위의 임의일까, 여전히 모르겠다. 신神이 있냐면, 그것은 오히려 명료한데 우리는 흐르듯 여기저기를 움직여 가면서 그게 아닌 양 쉽게도 말했다.

이제야 거울을 보니 오염된 얼굴의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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